[대구 게임노트] ‘사자의 포효, 타선이 응답했다’ 원태인 완투쇼 삼성, SSG 4-3으로 꺾고 2연승

최민우 기자 2024. 8. 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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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원태인의 활약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맞붙은 팀간 12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삼성 타선은 SSG 선발 엘리아스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삼성은 SSG의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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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원태인의 활약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맞붙은 팀간 12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의 시즌 전적은 54승 2무 48패가 됐다. SSG와 올 시즌 상대전적은 5승 7패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원태인이 완투쇼를 펼쳤다. 9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1사4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도 경기 막판 힘을 냈고, 결국 9회 이재현 타석 때 나온 끝내기 폭투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한유섬의 스리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한 SSG는 결국 경기 막판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이닝 5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2연패에 빠진 SSG의 시즌 전적은 51승 1무 50패가 됐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박병호(지명타자)-김현준(우익수)-이성규(1루수)-전병우(3루수)-안주형(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3루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2루수)-한유섬(3루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김민식(포수)-박지환(2루수)으로 진용을 갖췄다.

▲한유섬 ⓒSSG 랜더스

SSG는 1회초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에레디아가 우전 안타를 쳐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한유섬이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날렸다. 원태인이 던진 139km짜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복판에 몰리자 비거리 130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삼성 타선은 SSG 선발 엘리아스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러다 6회말 추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헌곤이 우익수 플라이, 이재현이 2루 땅볼로 잡혔지만 김지찬이 2루를 차지해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강민호가 우월 2루타를 날려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윤정빈 ⓒ삼성 라이온즈

삼성도 기세를 높였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 투입된 윤정빈이 노경은이 던진 초구 144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SSG의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삼성은 결국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때 경기를 끝냈다. 9회말 이성규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조병현에게 솔로포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조병현의 147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담장을 넘겼다. 그리고 김영웅이 2루수 김성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번트를 성공해 2사 2루를 만들었다. 김지찬이 자동고의4구로 출루한 가운데, 윤정빈이 바뀐 투수 이로운에게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이때 이재현 타석 때 이로운의 폭투가 나와 경기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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