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도부 윤곽…친한계 '과반' 주도권 확보

정다예 2024. 8. 2. 21: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잡음 끝에 과반을 친한계로 채우며 주도권을 확보했는데요.

친윤계와의 갈등 불씨는 꺼지지 않았단 분석도 나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교체를 두고 잡음이 일었던 정책위의장 자리는 TK 4선 김상훈 의원에게 돌아갔습니다.

김 의원은 정책위 부의장, 기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비교적 계파가 옅다고 평가됩니다.

한 대표 측 압박에 '친윤' 정점식 전 의장이 사퇴한 지 하루 만의 인사입니다.

친윤·친한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중도적 인물을 발탁한 걸로 해석됩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내정자> "저는 계파 프레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한목소리 내고 같이 가는 최고위원회가 될 거라고 보고…."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친한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내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한동훈 대표는 지도부 9명 가운데 5명을 친한계나 한 대표가 임명한 인사로 개편해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정점식 의원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본인이 그렇게 (사퇴를) 말씀해주신 것에 대해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그 뜻을 잘 생각해서 우리 당을 잘 이끌겠습니다."

친정체제 구축을 마친 한 대표는 퇴임하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와 오찬을 가졌습니다.

다만 이 자리에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정 전 의장이 물러나면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던 만큼, 친윤계와의 갈등 불씨가 남아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 대표는 "이견이 있다고 갈등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며, 계파갈등 우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한동훈 #지도부 #정책위의장

[영상취재 신경섭·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