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럽과 손잡고 해양모빌리티시장 규제 해법 모색

김태현 기자 2024. 8. 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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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테크노파크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교에서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EKMOA)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국제공동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한국과학기술회의 2024'에 참여한 유럽 현지 조선해양 전문가들과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할 조선해양기술 국제공동연구개발의 성공 추진과 협력을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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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TP, 영국서 EKMOA와 업무협약 유럽 연구자들과 기술공동개발 길 열려
부산시가 부산테크노파크와 31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교에서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와 조선해양기술 국제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부산테크노파크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교에서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EKMOA)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국제공동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7월 30일~8월 2일 영국 버밍엄·코번트리에서 개최되는 ‘유럽-한국과학기술회의(EKC) 2024’에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 참여기업 등이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EKC는 주영국 한국과학기술인협회(KSEAUK)와 독일(VeKNI), 프랑스(ASCOF), 오스트리아(KOSEAA), 핀란드(KOSESA), 스칸디나비아(KSEA), 네덜란드(KOSEANL), 스위스(KSASE), 벨기에(KOSEAB) 등 8개 주유럽 한국과학기술인협회가 함께 주최하는 영국 내 최대 규모 한국-유럽과학기술인학회다.

그중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는 유럽 내 조선해양 분야 한국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합체로 현재 영국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돼 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세 기관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응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특구 사업 참여 부산기업이 유럽 연구자들과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할 조선해양기술 국제공동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선박 온실가스 통합관리 솔루션, 암모니아 벙커링 탱크로리 안전 관리시스템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프로젝트 추진과 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지적재산권 관리, 사업성과 공동홍보 등을 한다.

아울러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한국과학기술회의 2024’에 참여한 유럽 현지 조선해양 전문가들과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할 조선해양기술 국제공동연구개발의 성공 추진과 협력을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시, 중기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부산테크노파크(TP),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해양대, 글로벌 혁신특구 참여기업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과 스트라스글라이드대학 등 유럽-한국과학기술회의에 참여한 유럽 현지 조선해양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국내 조선해양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관련 국내시장 규제를 해소하고 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실증, 상용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시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에서 친환경·디지털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형 선박 중심 선박기자재·선박관리산업을 육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으로 그간 규제로 정체돼 있던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시는 국제공동연구개발과 이에 대한 실증·인증을 적극 지원해 특구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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