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완성은 조직력" 바이에른 뮌헨 감독 뱅상 콩파니, 김민재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놀라움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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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 뱅상 콩파니(38)가 김민재에 대한 팬들의 열광적인 관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콩파니 감독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뮌헨에는 많은 슈퍼스타가 있지만, 김민재가 이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아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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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파니 감독은 영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 정도의 관심과 환대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민재가 이 관심을 어떻게 감당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프리 시즌 친선전을 치르기 위해 전날 입국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수백 명의 팬들이 모여 선수단을 뜨거운 함성으로 맞이했다. 콩파니 감독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팬서비스를 제공했다.
전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 김민재의 수비 방식을 비판한 것에 대해 콩파니 감독은 "전 감독의 평가에 대해서는 내가 감히 뭐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동기부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재에게 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사령탑에 부임한 콩파니 감독은 '왕좌 탈환'의 임무를 어깨에 짊어졌다. 뮌헨은 2022-20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를 11연패 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머물며 무관에 그쳤다.
젊은 감독과 베테랑 선수의 공존에 대한 세간의 우려에 대해 콩파니 감독은 "레전드 선수들은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새로운 것을 찾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간혹 노장 선수들은 변화를 싫어하고 현재에 안주한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훨씬 쉽고 즐겁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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