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게 '뚱뚱해' 지적당했던 '맨시티 최악의 영입', 튀르키예 명문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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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실패작 필립스는 갈라타사라이의 타깃이다. 맨시티에 필립스에 대한 문의가 거의 없었고, 필립스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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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칼빈 필립스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실패작 필립스는 갈라타사라이의 타깃이다. 맨시티에 필립스에 대한 문의가 거의 없었고, 필립스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리즈에서 프로 데뷔를 마치고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6-17시즌부터 리즈의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2019-20시즌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일등공신이었다. 엄청난 수비 범위와 준수한 빌드업 능력,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기량을 발휘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는 통했다. 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맨시티가 관심을 가졌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4,900만 유로(720억)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필립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필립스의 자리는 없었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너무나 건재했고, 필립스는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첫 시즌 리그에서 단 2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0분 출전에 그쳤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UCL, FA컵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할 동안 필립스는 웃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출전 시간이 더욱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펩 과르디올라 감독마저 필립스의 과체중을 지적하는 등 안 좋은 일이 이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후에 발언에 대해 사과하긴 했으나 이미 '뚱보' 이미지가 박힌 지 오래였다.
필립스는 전반기 또다시 벤치를 지켰고, 겨울 이적시장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절치부심했지만 똑같았다. 리즈에서 보여주었던 폼은 온데간데없었고, 경기력이 안 좋아지니 팬들의 비난은 심해졌다. 자신을 비판하는 팬에게 욕설 논란도 빚어졌다.
임대생이기에 다시 맨시티로 돌아왔으나 역시나 그의 자리는 없다. 잉글랜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등이 필립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제 갈라타사라이도 경쟁에 합류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콧 맥토미니 영입 제안이 거절된 뒤에 필립스로 선회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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