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환불해달라"…'티메프' 피해 구제 요구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카드사와 결제대행사들의 환불이 시작됐지만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한데요.
실질적인 구제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큐텐그룹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사태 수습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대로 환불을 처리하라는 피켓과 함께 티메프 사태 피해 소비자들이 다시 한번 행동에 나섰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피해 소비자들의 결제 취소가 시작됐음에도 그 속도가 더디다는 겁니다.
마땅한 구제 방안이 없거나 환불 주체가 불확실한 경우도 있어 많은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여전히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 A씨 / 피해 소비자 모임> "환불을 어영부영…큐텐은 벌써 다 떠넘기기 시작했기 때문에…법 개정이 시급해보이고요."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티몬과 위메프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큐텐이 어떤 자구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방안은 계열사인 위시가 중국에 보유한 자산 800억원가량을 사태 해결에 활용한다는 겁니다.
또 펀드 조성을 통한 자금조달과 분리 매각 추진 등도 자구계획안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자금조달과 자구계획이 조기에 성과를 거두고 사태 수습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더욱이 1조 원 이상의 미정산금이 쌓인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할 기업이 있을지를 두고도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모회사인 큐텐의 자금 조달이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소비자와 판매자를 위한 구제책 등 보다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큐텐 #기업회생 #티메프 #피해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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