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배수로 공사현장서 60대 작업자 감전사…물 고인 바닥서 드릴 작업

전남 장성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장성=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장성군의 배수로 도개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드릴작업을 하다 감전돼 숨졌다.

2일 전남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전남 장성군 북하면의 한 도로 배수로 도개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A 씨가 감전됐다.

동료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A 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작업 현장 바닥에는 물이 10cm 가량 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드릴 작업을 하던 A 씨는 드릴의 전기 피복선이 벗겨지면서 물을 타고 A 씨에게로 전기가 흘러 감전됐다.

관계 당국은 공사 현장 주변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