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못 말리는 ‘제자 사랑’···맨유, 더 리흐트+마즈라위 동시 영입 위해 ‘이중 제안’→뮌헨은 여전히 더 높은 이적료 요구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옛 제자 사랑은 말릴 수가 없을 것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의 마테이스 더 리흐트(25)와 누사이르 마즈라위(27)를 동시에 영입하기 위해 이중 제안을 보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일(한국시간) “맨유는 뮌헨의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를 영입하기 위한 이중 제안을 제출했다. 맨유의 보드진들은 두 선수를 모두 데려옴으로써 수비진을 더 강화하기 위해 이중 제안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 측은 그들의 제안이 바이에른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제안은 거부되었고 뮌헨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더 높은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는 수비진 보강이다. 지난 시즌 내내 계속된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수비진을 가동하지 못하며 무너졌던 맨유는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며 수비를 더 강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맨유는 이미 18세 신성 유망주 레니 요로를 데려왔다. 하지만 아직 보강이 끝난 것은 아니다. 맨유는 영입 후보로 낙점했던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까지 데려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뮌헨의 수비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확실한 주전으로 기용되지 못했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이번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으로 올랐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텐 하흐 감독의 옛 제자다. 과거 아약스가 돌풍을 일으켰던 2018-19시즌,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텐 하흐 체제에서 황금 세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나 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었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은 이제 맨유에서 두 제자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맨유에서 자신의 옛 제자였던 안토니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데려온 바 있다. 거기에 더해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까지 영입을 노리면서 옛 제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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