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바이에른 뮌헨 안 떠납니다! '이적설' 김민재, 직접 입 열었다..."여기에 정착해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스스로 이적설을 종결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2경기를 치른다.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한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토트넘전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6만 여 명의 국내 팬들 앞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민재와 뱅상 콤파니 감독이 참석했다.
김민재가 먼저 마이크를 들고 질문을 받았다. 김민재는 먼저 프리 시즌을 한국에서 보내는 소감으로 "내가 있는 팀이 한국에서 프리 시즌을 보낸 것이 처음이다. 기대도 많이 되고 동료들에게 한국 문화를 잘 설명해줬다. 식당에서 동료들이 먹고 싶어하는 것들도 추천해 줬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콤파니 감독과 궁합을 묻는 질문에는 "감독님과 긴 시간을 함께한 것은 아니지만, 워낙 유명한 선수셨고 능력이 좋은 분이시기 때문에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것들을 귀담아들으려 하고 있다. 또한 말씀해주시는 것을 토대로 경기장에서 보여주려 하고 있다. 조금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원하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최근 이적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민재는 작년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선보였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지난 1월을 기점으로 주전에서 밀렸다. 토마스 투헬 전임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 합류한 에릭 다이어를 선호했다.
더불어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의 원흉이 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재 역시 아쉬운 시즌이 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올여름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친정팀인 나폴리가 그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인터밀란 역시 임대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새로 팀에 합류한 콤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를 적극 기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김민재 역시 스스로 설명했다. 김민재는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적도 없고 여기서 잘 정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민재는 손흥민과의 맞대결을 언급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달리,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먼저 입국했다. 이어서 31일에는 팀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자연스레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을 주목하고 있다. 부상 등의 변수가 없는 한, 두 선수의 맞대결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김민재는 "(손)흥민이 형과 훈련에서만 상대했다. 하지만 이제 다른 소속팀인 상황에서 상대로 만나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흥민이 형과는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다음은 김민재와 일문일답
한국에서 프리 시즌을 보내는 소감은
내가 있는 팀이 이제 한국에서 이제 프리시즌을 보낸 게 처음인데 나도 이제 좋게 생각하고 있고 기대도 많이 된다. 내일 경기에 대해서 그리고 이제 팀에 있으면서 이제 프리 시즌을 시작하고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조금 한국의 문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잘 설명해 줬고 동료들이 먹고 싶어 하는 것들을 조금 추천해 주고 그렇게 하고 있다.
센터백 출신 감독이 왔는데
우선 감독님이랑 이제 뭐 긴 시간을 같이 한 건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워낙 유명한 선수였고 능력이 좋은 선수셨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귀담아들으려고 하고 있고 말씀해 주시는 걸 토대로 이제 운동장에서 하려고 하고 있다. 조금 적극적인 수비수를 수비 스타일을 원하시는 것 같고 그런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좀 적극적으로 하는 수비를 원하시고 또 1대1 같은 수비를 좀 요구를 많이 하시기 때문에 좀 그런 얘기도 많이 하고 있다 .스타일은 잘 맞는 것 같다.
프리 시즌 동안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는지
우선 팀을 이제 많이 옮기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까 온전하게 프리 시즌을 보낸 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한데 모든 프리 시즌은 다 똑같다. 이제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제 시즌을 시작해서 제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라든지 이런 것들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특별하게 생각한 건 없고 그냥 이번 프리시즌 동안 이제 새로운 감독님과 새로운 전술 그리고 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기도 했는데 그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경기장에서 이제 잘 보여주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오전에 토마스 뮐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뮐러는 어떤 선수인지
토마스 윌러 같은 선수는 이제 어떤 선수들이나 특정 선수에 대해서 잘 챙겨주고 우선은 정말 좋은 선수고 팀의 레전드 선수고 또 이제 독일에서도 이제 정말 레전드 선수인데 여러 선수에게 이제 불편함을 주지 않고 적탄하게 만들어주려는 선수이다. 그리고 프리 시즌에 대해서 자꾸 여쭤보시는데 모든 선수와 똑같이 잘 준비하고 있고 또 지금 감독님도 바뀌셨고 하니까 전술이나 이런 것도 바뀌었기 때문에 그걸 빨리 이제 습득을 하고 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적설이 자주 불거지는데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런 적도 없고 여기서 잘 정착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하는 게 제일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
손흥민과 상대로 만나는데
(손)흥민이 형이랑은 연습할 때만 이제 상대팀으로 조금 했던 것 같은데 실제로 다른 소속팀인 상태에서 상대로 만나는 건 처음이라 흥미롭다. 워낙 좋은 선수고 최대한 이제 잘 막으려고 해야겠지만 손흥민 선수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토트넘에 많으니까 모든 선수들을 잘 막으려고 해야겠다. 홍민이 형이랑은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
뮐러에게 한국어로 장난을 치는 것이 있었는데
다른 한국어 같은 것들을 많이 알려주긴 했는데 지금 사실 이렇게 미디어에 노출된 상황에서 이렇게 할 시간이 저희가 많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런 시간은 많이 못 가졌고 저희끼리 따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관심이 본인에게 가길 바라는지. 혹은 동료들이 받길 원하는지
저는 일단 첫 번째로는 관심을 받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저한테 이제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보다 유명한 선수들이 더 많아서 그 선수들한테 관심이 많이 가고 있다. 예를 들어서 토마스 뮐러 선수라든지 마누엘 노이어 선수라든지 조슈아 키미히 선수라던지, 그 관심을 나눠 가지고 있어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식사 대접을 했는데
모든 선수가 다 정말 맛있다고 말해줘서 고마웠고 그중에서 가장 잘 먹었던 선수들이 이제 키미히 선수랑 그나브리 선수였다.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잘 먹은 것 같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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