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여 사랑꾼' 김현진 "성장할 수 있던 시간" 종영소감
황소영 기자 2024. 8. 2. 20:29
배우 김현진이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사랑꾼'으로 성장했다.
김현진은 지난 1일 종영한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에서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의 총괄본부장 주일영 역을 소화했다. 회사 대표에게는 든든한 오른팔,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댕댕미 넘치는 연하 남친, 이후에는 든든한 남편이자 사위로 자리매김했다.
종영을 맞은 김현진은 소속사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니 너무나 아쉽다. '놀아주는 여자'의 모든 감독님, 스태프, 배우분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드라마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라마와 캐릭터들을 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놀아주는 여자'에서 큰 키에 넓은 어깨, 남다른 비율을 자랑하는 훈훈한 비주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김현진. 사랑을 하는 것보다 받는 것이 일상인 인생을 살아온 그가 한 여자를 진심으로 위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차세대 '멜로 장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김현진의 대형견 매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였던 12회 "나는 네가 안 힘들었으면 좋겠어. 뭐든 같이 의논했으면 좋겠어"라고 취중 고백하는 장면은 문지인(미호)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또 14회에서 "분유값과 기저귓값은 걱정 안 해도 되는데" "내가 말 안 했나? 나 믿어도 된다고?"라는 대사와 함께 두둑한 통장 잔고를 보여주는 '통장 플러팅' 공세를 펼쳤다.
최종회에서는 김현진의 딸 윤별의 단란한 백일잔치가 그려졌다. '목마른 사슴즈'들과 문지인의 식구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김현진은 문지인 부모님의 옷맵시를 살뜰히 챙기는 다정한 사위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여기에 분가를 무기로 문지인이 부모님과 다투는 상황이 펼쳐지자 문지인의 어깨를 감싸며 달래는 동시에 "저는 아버님이랑 사는 게 더 좋은데요"라며 장인어른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센스를 발휘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현진은 지난 1일 종영한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에서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의 총괄본부장 주일영 역을 소화했다. 회사 대표에게는 든든한 오른팔,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댕댕미 넘치는 연하 남친, 이후에는 든든한 남편이자 사위로 자리매김했다.
종영을 맞은 김현진은 소속사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니 너무나 아쉽다. '놀아주는 여자'의 모든 감독님, 스태프, 배우분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드라마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라마와 캐릭터들을 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놀아주는 여자'에서 큰 키에 넓은 어깨, 남다른 비율을 자랑하는 훈훈한 비주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김현진. 사랑을 하는 것보다 받는 것이 일상인 인생을 살아온 그가 한 여자를 진심으로 위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차세대 '멜로 장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김현진의 대형견 매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였던 12회 "나는 네가 안 힘들었으면 좋겠어. 뭐든 같이 의논했으면 좋겠어"라고 취중 고백하는 장면은 문지인(미호)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또 14회에서 "분유값과 기저귓값은 걱정 안 해도 되는데" "내가 말 안 했나? 나 믿어도 된다고?"라는 대사와 함께 두둑한 통장 잔고를 보여주는 '통장 플러팅' 공세를 펼쳤다.
최종회에서는 김현진의 딸 윤별의 단란한 백일잔치가 그려졌다. '목마른 사슴즈'들과 문지인의 식구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김현진은 문지인 부모님의 옷맵시를 살뜰히 챙기는 다정한 사위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여기에 분가를 무기로 문지인이 부모님과 다투는 상황이 펼쳐지자 문지인의 어깨를 감싸며 달래는 동시에 "저는 아버님이랑 사는 게 더 좋은데요"라며 장인어른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센스를 발휘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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