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도 정산지연…사기·횡령 혐의 고소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8. 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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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티몬·위메프가 속한 모기업 큐텐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에서도 대금 정산이 지연돼 피해자들에게 고발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은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큐익스프레스가 물류 대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됐다"며 "6개월 치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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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검찰청에 큐익스프레스 고발장 제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 [사진 =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
이커머스 티몬·위메프가 속한 모기업 큐텐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에서도 대금 정산이 지연돼 피해자들에게 고발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서구 소재 물류업체 4곳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2일 오후 큐익스프레스를 사기와 횡령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고발했다.

이들은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큐익스프레스가 물류 대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됐다”며 “6개월 치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티몬과 위메프 자금이 큐익스프레스로 흘러 들어갔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길 촉구한다”며 “(티몬·위메프 사태로) 판매대금뿐 아니라 물류 대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류 대금까지 합하면 피해 규모는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며 “구영배 큐텐 회장은 사기꾼 같은 언변으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피해자 구제에만 신경 쓰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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