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고의 인기스타 김예지, 이번엔 '주종목' 정조준

정수아 기자 2024. 8.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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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도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선수'라고 부르는 우리 사격 김예지 선수.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땄고, 오늘(2일)은 주 종목인 '권총 25m'에 나섰습니다. 거침없는 총성으로 다시 결선에 오르게 될까요?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뒤로 눌러쓰고 안경을 쓴 채 아무런 표정 없이 무심한 모습이 마치 액션 영화 속 캐릭터를 떠올리게 합니다.

권총 25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는데도 여유로운 태도까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김예지는 이번 올림픽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뒤늦게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전 세계 곳곳에 팬들이 생겨났습니다.

그 중엔 테슬라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도 있습니다.

머스크는 "액션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말했고, 뒤이어 외국 언론의 집중조명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언론 '타임지'는 "김예지의 '아우라'가 인터넷을 장악했다"고 했고 BBC와 '뉴욕타임스'는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운동 선수"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최근엔 14년 전 어릴 적 사진 속 살아있는 눈빛까지 화제가 됐습니다.

이런 김예지가 쏟아내는 입담도 눈길을 끕니다.

[김예지/사격 대표팀 : 은메달 땄다! 25m는 금메달, 간다!]

김예지는 주 종목 권총 25m에서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5분 내로 5발을 쏴 총 6번의 시리즈를 치르는 완사에서 290점을 기록해 14위를 했습니다.

[김예지/사격 대표팀 : 응원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파이팅! 다음에도 메달 가자!]

빠른 시간에 총을 쏴야 하는 급사까지 마친 뒤 총점으로 상위 8명까지 결선행이 주어집니다.

김예지는 완사보다는 급사에 더 장점이 있어 결선 진출을 노려볼 만 합니다.

[화면제공 SBS·KBS·MBC·ISSF·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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