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절친’ 데이비스가 바라본 손흥민 vs 김민재…“두 선수 다 환상적이잖아” [MK여의도]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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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김민재? 두 선수다 환상적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벤 데이비스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 10 TWO IFC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프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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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김민재? 두 선수다 환상적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벤 데이비스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 10 TWO IFC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프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28일 입국 후 31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다음 상대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이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한 차례 경기를 치른 뒤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다시 만난다.

데이비스는 “뮌헨은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정말 기대된다. 우리 스스로 발전하고 또 성장하면서 경쟁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많은 팬이 응원해줘 기뻤다. 뮌헨전은 마지막 게임인 만큼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치르며 이번 투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뮌헨에는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옛 동료가 있다. 해리 케인은 유로 2024 참가로 이번 투어에 불참했으나 에릭 다이어가 존재한다.

데이비스는 “다이어와 만나는 건 행복한 일이다. 그는 동료이기 전에 친구이며 세계적인 팀에서 최고 레벨의 경기를 계속 뛰고 있다는 건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올해까지 무려 3번째 방한이다. 그는 2017년과 202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찾았다.

데이비스는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행복하지만 특히 대한민국, 서울에 오면 정말 행복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랑, 많은 열정,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에 오면 받는 사랑이 커 더 겸손해진다. 이런 열기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서울이 특별한 건 경기장 밖에서도 전달된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흥미로운 건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함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뛰었던 유일한 선수다. 그만큼 매해 달라지는 팀 전력에도 자기 자리를 지킨 선수라는 것이다.

데이비스는 “축구는 매해 선수단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매 시즌 결과를 만들고 싶은 건 당연한 의지다. 긍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는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는데 프리 시즌을 통해 잘 훈련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자신감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항상 최고의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데이비스도 2024-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2014년부터 10년간 함께한 그의 미래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데이비스는 “계약 만료에 대한 것보다 10년간 토트넘에서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 다음 시즌은 그만큼 중요하다. 계약에 대한 걱정보다 오랜 시간 토트넘과 함께하는 걸 생각할 뿐이다”라고 답했다.

토트넘과 뮌헨의 맞대결 관전 포인트는 결국 손흥민과 김민재다. 대한민국 축구의 공수 에이스들이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친다는 것이 가장 큰 관심일 수밖에 없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물론 손흥민과 김민재 모두 환상적이다. 그들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손흥민이 팀으로서 어떤 게임을 할지다. 내가 아는 그라면 그 부분에 더 집중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여의도(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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