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다 바꾸는 맨유, 식사 방식도 바꿨다... 긴 테이블 배치→대화 장려+파벌 금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격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들의 식사 방식부터 바꿨다.
그동안 맨유는 이적료 협상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선수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 크리스 휠러 기자는 2일(한국시간) "맨유의 새로운 보드진은 투어에 참여했다. 베라다 CEO, 애쉬워스와 윌콕스 디렉터 모두 자주 나타났다. 그들은 선수들과 함께 식사하며 단결감을 고취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휠러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식사 방식도 바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격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들의 식사 방식부터 바꿨다.
맨유는 지난 2월 구단주가 바뀌었다. 짐 랫클리프 경을 중심으로 한 이네오스가 소수 지분을 인수하면서 맨유의 구단주가 됐다. 아직까지 글레이저 가문이 남아있고, 공동 구단주 체제로 진행되지만 축구 관련 경영권은 랫클리프 경이 모두 가져왔다.
글레이저 가문의 방만한 구단 경영, 올드 트래포드와 훈련장 등 시설 방치, 팬들과의 소통 부재 등을 뒤로 하고 새 시대가 열렸다. 팬들은 맨유가 다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졌다.
랫클리프 경은 하나둘씩 바꾸고 있다. 먼저 구단 보드진을 모두 바꿨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공을 이끈 오마르 베라다를 CEO로 앉혔고, 유능한 디렉터진을 꾸렸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유망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한 댄 애쉬워스를 데려왔고, 제이슨 윌콕스도 영입했다. 시설 면에서도 개선이 있었다. 다른 빅6 클럽에 비해 상당히 노후화된 캐링턴 훈련장 보수 공사에 착수했다.
아직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보드진 변경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빠른 영입으로 연결됐다. 그동안 맨유는 이적료 협상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선수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디렉터진이 바뀐 후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를 영입했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 등과 개인 합의도 마쳤다. 동시다발적으로 이적 협상이 진행되면서 팬들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맨유 보드진은 맨유 미국 투어에도 함께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 크리스 휠러 기자는 2일(한국시간) "맨유의 새로운 보드진은 투어에 참여했다. 베라다 CEO, 애쉬워스와 윌콕스 디렉터 모두 자주 나타났다. 그들은 선수들과 함께 식사하며 단결감을 고취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맨유 보드진은 맨유 미국 투어 훈련에서 자주 포착됐다.
휠러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식사 방식도 바꿨다. 기존의 작고 둥근 원탁 대신 긴 테이블 하나를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선수들 간의 상호작용과 대화를 장려하고 파벌을 피하기 위함이다.
과거 맨유는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폴 포그바 중심으로 파벌이 생겼었다.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 포그바는 자신과 비슷한 선수들과 함께 라커룸 분위기를 망쳤고, 당시 웨인 루니가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심지어 포그바를 '바이러스'라고도 말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맨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