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미정 감독 "김하윤에 우선권"…IJF측 "브라질 선수 득점 맞아"

홍규빈 2024. 8. 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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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이 판정 번복으로 인한 김하윤(24·안산시청)의 2024 파리 올림픽 8강전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하윤은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8㎏ 이상급 준준결승에서 베아트리스 지소자(브라질)에게 절반패했다.

원심은 김하윤의 안다리걸기 한판승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지소자의 모로떨어트리기 절반패로 번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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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하윤, 8강전서 한판승 선언 받았다가 판정 번복으로 절반패
영상을 돌려봐도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8강전에서 김하윤이 브라질의 베아트리스 지소자와 연장 접전에서 한판 선언 뒤 상대에게 절반을 내주는 판정 번복이 발생하자 매트에서 내려와 경기장에 송출되는 영상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2024.8.2 superdoo82@yna.co.kr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이 판정 번복으로 인한 김하윤(24·안산시청)의 2024 파리 올림픽 8강전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하윤은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8㎏ 이상급 준준결승에서 베아트리스 지소자(브라질)에게 절반패했다.

원심은 김하윤의 안다리걸기 한판승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지소자의 모로떨어트리기 절반패로 번복됐다.

경기가 끝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김미정 감독은 "하윤이가 안다리를 걸었을 때 상대의 중심이 넘어갔기 때문에 저는 하윤이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디오를 다시 봐도 그런 것 같았다. 그런데 심판위원회에서는 (상대의) 되치기로 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한판승이 절반패로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8강전에서 김하윤이 브라질 베아트리스 지소자에게 절반을 빼앗기고 있다. 2024.8.2 superdoo82@yna.co.kr

다만 김 감독은 공식적인 이의 제기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김 감독은 "나중에 정말 억울하면 이의 신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면서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이의 신청을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심판 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국제유도연맹(IJF) 관계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김하윤의 안다리걸기로 판단했다가 다시 확인해보니 아니었다. 영상을 보면 브라질 선수가 김하윤을 던진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8강전에서 패한 김하윤은 이날 오후 같은 곳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노려야 한다.

'한판 대신 상대에 절반을 준다고요?'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8강전에서 김하윤이 브라질의 베아트리스 조소자와 연장 접전에서 한판 선언 뒤 상대에게 절반을 내주는 판정 번복이 발생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8.2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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