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도 김하윤, 8강전서 판정 번복으로 절반패

배정훈 기자 2024. 8. 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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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8강전에서 김하윤이 심판이 한판승에서 브라질 베아트리스 지소자의 절반승으로 판정을 번복하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하윤은 오늘(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78kg 이상급 8강전에서 브라질의 소자에게 모로떨어뜨리기로 절반패했습니다.

원심은 김하윤의 한판승이었습니다.

김하윤은 연장전 시작 7초에 상대와 다리를 맞걸고 힘 싸움을 하다가 나란히 매트에 떨어졌습니다.

이때 현장 심판은 김하윤의 한판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심판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약 1분 후 심판은 원심을 취소하고 소자의 절반승으로 번복했습니다.

김하윤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매트를 떠났습니다.

앞서 김하윤은 16강전에선 모리요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반칙승을 거뒀습니다.

모리요는 연장전 시작 44초에 위장 공격으로 세 번째 지도를 받고 반칙패했습니다.

김하윤은 지난해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유도의 유일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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