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재능과 노력의 결합" 女복싱 임애지, 한국 최초 메달리스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복싱의 새로운 역사를 쓴 임애지(25·화순군청)가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특별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세계유스여자복싱선수권대회 라이트급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임애지는, 2021년 제32회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화순군 출신인 임애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복싱을 접했다. 마라톤 선수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육상을 즐기던 그녀는 취미로 복싱을 선택했고, 링 위에서 탁월한 운동신경을 발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빠른 발놀림과 강력한 주먹, 그리고 사우스포(외손잡이)라는 특성까지 더해져 임애지는 중학교 2학년 때 본격적인 복싱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번 제33회 파리올림픽이 그녀의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며, 지난 1일 콜롬비아 선수를 상대로 한 8강전에서 3대 2 판정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는 한국 여성 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로, 복싱 경기에서는 준결승전 탈락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화순군체육회와 복싱 선후배 등 50여 명은 화순군 하니움체육관 복싱경기장에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임애지의 8강전 승리를 지켜보며 함께 기뻐했다. 고향인 화순에서는 그녀의 더 큰 꿈을 이루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