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외교관 "트럼프 당선, 북한에 1000년에 한 번 있을 기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1월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한 리일규 전 주쿠바 북한대사관 참사관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북한에 있어 1000년에 한 번 있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뉴시스에 따르면 리 전 참사관은 2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협상할 수 있는 인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한 리일규 전 주쿠바 북한대사관 참사관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북한에 있어 1000년에 한 번 있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뉴시스에 따르면 리 전 참사관은 2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협상할 수 있는 인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리 전 참사관은 "(북한이 지난 7월)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개인적인 긴밀한 관계를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결코 핵무기를 제거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조건으로 북한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리 전 참사관은 "북한이 선의로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 동결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100% 속임수이며, 협상은 북한을 강화시켜주기만 하는 위험한 접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리 전 참사관은 "북한이 최근 한국과 통일이라는 오랜 정책을 포기한 건 북한 주민들을 한국으로부터 고립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제 북한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희망마저 빼앗았다. 이 때문에 모든 북한 주민은 한국과 통일을 꿈꾸고 있고 북한 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한국 콘텐츠 차단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현무, 열애 관련 폭로 나오자…반박 못하고 귀만 빨개졌다 - 머니투데이
- "여자라면 먹고 싶어"…성희롱 발언 논란 이기호, '대기 발령' - 머니투데이
- '대빡이' 하루 5000만원 벌던 김대범, 돌연 활동 중단…'일용직' 된 사연 - 머니투데이
- 1000억 건물주 정지훈 "부동산 잘 몰라"…대박 뒤엔 '이 사람' 있었다 - 머니투데이
- 신유빈이 계속 점수내자 "옷 젖어서…" 일본 선수 '환복 꼼수' - 머니투데이
-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최근까지 작품 활동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2회에만 만루포, 투런포 얻어맞아"…류중일호, 대만에 3-6 '충격패'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 SNS엔 "긴 여행 시작"…한달 전 '밝은 미소' 사진 보니 - 머니투데이
- 김태희♥비, 1400억 건물주 부부의 데이트 룩…"미모는 못 감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