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석고가 이룬 공교육 기적..."맞춤형 강좌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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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학을 공교육과 함께' 오늘은 4번째 순서로, 증평의 형석고등학교로 가보겠습니다. 앵커>
형석고는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모두가 놀라워하는 입시 명문고로 발돋움했는데요, 방학을 잊은 교육열기와 이를 뒷받침하는 선생님들의 헌신이 형석고의 기적을 만들어 낸 하나의 비결이었습니다.
<인터뷰> 류현정 증평 형석고 교사 "선생님들은 (방학 4주에) 거의 3주 동안 학교에 출근을 하시고 이제 일주일은 생기부를 쓰셔야 됩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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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학을 공교육과 함께' 오늘은 4번째 순서로, 증평의 형석고등학교로 가보겠습니다.
형석고는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모두가 놀라워하는 입시 명문고로 발돋움했는데요, 방학을 잊은 교육열기와 이를 뒷받침하는 선생님들의 헌신이 형석고의 기적을 만들어 낸 하나의 비결이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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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증평 형석고는 지금이 방학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배움의 열기가 가득합니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학년별, 영역별로 총 65개 강좌로 구성해 방학임에도 빈교실이 없습니다.
학생들의 참여율은 95%에 달합니다.
<인터뷰> 엄희상 증평 형석고 2학년
"(오전)8시 20분에 학교에 와서 4교시 동안 방과 후 프로그램 교과 수업을 듣고 (오후) 4시 반까지 자습을 한 뒤에 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혁 증평 형석고 1학년
"저와 같은 1학년 친구들은 학업도 함께 하고 있지만 이제 본인의 진로나 희망 학과를 탐색하는 데 좀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과 독서 · 토론 강좌, 여기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문해력 캠프와 졸업생 교육봉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별 진로를 위한 실험 실습 과정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지인 증평 형석고 2학년
"제가 진로가 생명과학이라서 어디에서나 할 수 없는 실험들을 여기 형석고등학교에서 할 수 있어 가지고"
형석고는 지난 입시에서 졸업생 99명 가운데 30여명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만큼 괄목할만한 입시 성과를 거뒀습니다.
형석고의 이런 반전은 증평 유일의 일반계고로서 학생들의 진로를 책임져야 한다는 교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류현정 증평 형석고 교사
"선생님들은 (방학 4주에) 거의 3주 동안 학교에 출근을 하시고 이제 일주일은 생기부를 쓰셔야 됩니다."
평소 공교육의 책무를 강조해온 윤건영 교육감은 올들어 초중고 과정별로 다양한 학력 대책을 발표하면서 늘 마지막엔 일선 선생님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건영 교육감
"아무리 교육감이 강조하고 단위학교 교장 선생님들이 강조한다 하더라도 학생을 위해서 헌신하는 선생님들이 움직여야 되거든요. 방학 동안에 또 봉사하는 마음으로 또 학교에 나와야 되고 그러니까."
가정 형편과 출신 학교나 지역이 학생들의 진로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공교육을 굳건히 바로 세우는 일, 형석고의 기적은 방학도 그 연장선에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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