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김예지…25m 권총 결선 진출 도전

김형열 기자 2024. 8. 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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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사격 김예지 선수, 카리스마 넘치는 사격 모습과 반전 매력으로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죠.

<기자> 매서운 눈매에 무표정한 모습으로 방아쇠를 당긴 뒤,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 표적지를 확인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예지는 10m 권총 은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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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사격 김예지 선수, 카리스마 넘치는 사격 모습과 반전 매력으로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죠. 이번에는 주 종목인 25미터 권총 예선에 나서 또 하나의 메달을 노립니다.

프랑스 샤토루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눈매에 무표정한 모습으로 방아쇠를 당긴 뒤,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 표적지를 확인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예지는 10m 권총 은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였습니다.

[김예지 : 저 김예지, 25m에서 무조건 금메달 갑니다.]

그리고 오늘(2일),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자신의 주 종목 25m 권총 예선에 나섰고, 예선으로는 보기 드물게 전 세계 기자들이 모여들어 김예지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마리옹 프탁/프랑스 TV기자 : 모두 김예지 얘기만 합니다. 감정 기복 없이 침착하게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김예지는 특유의 날카로운 눈매로 과녁을 조준한 뒤 태극기가 새겨진 총구를 들어 올려 한발 한발 표적 중앙을 꿰뚫었습니다.

6살 딸이 선물한 코끼리 인형을 만지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면서 5분 동안 5발씩 30발을 쏘는 완사에서는 290점을 기록했고, 이제 3초 안에 한 발씩 30발을 쏘는 속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총 60발을 쏴 전체 8위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합니다.

세계 랭킹 2위인 동료 양지인도 결승 진출을 위해 방아쇠를 당기고 있습니다.

이미 두 개의 금메달을 딴 한국 사격은, 런던 올림픽 김장미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금빛 과녁을 조준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장예은)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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