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65%↓…4년 만에 최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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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우리 증시는 그야말로 '검은 금요일'이었습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덮치면서 코스피는 3.65% 급락했는데요, 4년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267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3.65%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진 건데, 2020년 8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코스닥도 4% 넘게 빠졌습니다.
코스피 우량주 대부분이 하락했는데, 삼성전자가 8만 원선이 깨졌고 SK하이닉스는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뿐 아니라 일본 닛케이 지수와 대만 가권지수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에서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그 여파로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7% 급락했고 아시아에서도 반도체 비중이 높은 시장들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혹시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 (미국) 제조업 지수가 지금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거든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 등) 테스트가 충족된다면 9월 차기 회의에서 정책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미국에서 발표되는 서비스업 지표들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갈릴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구혜정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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