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민종, 화끈한 절반승으로 준결승 진출...40년만에 최중량급 메달 도전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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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남자 100kg 이상 체급 세계 랭킹 1위 김민종(24·양평군청)이 화끈한 절반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동안 서양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남자 유도 최중량급에서 40년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이로써 김민종은 1984년 LA 올림픽 조용철의 동메달 이후 40년 만에 남자 최중량급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민종은 한국 남자 최중량급 유도의 희망이자 간판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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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유도 남자 100kg 이상 체급 세계 랭킹 1위 김민종(24·양평군청)이 화끈한 절반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동안 서양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남자 유도 최중량급에서 40년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종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 체급 8강전서 우샹기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를 허벅다리걸기 제압하고 절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민종은 1984년 LA 올림픽 조용철의 동메달 이후 40년 만에 남자 최중량급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다른 체급 종목들이 종주국 유도를 비롯한 다양한 인종과 국가들이 겨룬 반면 100kg 이상 무제한 체급은 상대적으로 피지컬에서 유리한 서양인들의 전유물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먼저 김민종은 세계 랭킹 1위로 전체 시드 1번 자격으로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16강전부터 결승까지 흰색 도복만을 입을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격 속에 김민종은 랭킹 23위의 이브라힘 타타로글루(튀르키예)를 꺾기 한판승으로 제압, 8강전에 진출했다.
소매들어 허리채기로 절반을 얻은 이후 곧바로 팔 가로 누워 꺾기로 상대의 기권을 받아내며 한판승으로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서는 코카우리를 상대로 사실상 한판승에 준하는 화끈한 기술을 통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초반은 치열한 깃 싸움의 힘대결로 진행됐다. 그리고 한 차례씩 지도를 주고 받으며 경기는 계속해서 팽팽하게 진행됐다.
사실상 한판승을 선언해도 무방할만큼 상대가 완전히 돌아갔다. 주심이 판정에 인색한 양상이 있었을 뿐 실력과 기술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했던 김민종이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민종은 한국 남자 최중량급 유도의 희망이자 간판으로 떠올랐다. 올해 5월에는 한국 남자 최중량급 선수로서 3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림픽에 나섰다.
한국 유도는 아직 금메달의 갈증을 풀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도는 이번 대회서 지난달 29일 여자 57㎏급 허미미(경상북도체육회)가 은메달, 30일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78kg 체급의 김하윤이 16강전서 절반 충격패를 당하면서 이제 김민종이 마지막 희망이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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