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해킹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도서관·박물관 등 추가 유출 ‘우려'

이경선 2024. 8. 2.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의 해킹 사건으로 수십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학교 산하의 박물관·도서관·산학협력단 등 다양한 기관들이 관리하는 개인 정보 보안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박물관, 도서관 등은 학생들의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어,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파급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합정보시스템 해킹, 32만 명 개인정보 유출
도서관·박물관 등은 일반시민 개인정보도 관리

전북대학교가 해킹 피해로 32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학교 산하의 박물관·도서관·산학협력단 등 다양한 기관들이 관리하는 개인 정보에 대해서도 추가 유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대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의 해킹 사건으로 수십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학교 산하의 박물관·도서관·산학협력단 등 다양한 기관들이 관리하는 개인 정보 보안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박물관, 도서관 등은 학생들의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어,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파급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더팩트> 인터뷰에서 전북대 한 재학생은 "학교 데이터가 유출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인데, 추가적인 유출 가능성이 있다니 매우 걱정된다"고 했다.

전주 한 시민은 "대학 정보시스템의 유출 사건을 듣고, 산하 기관을 통한 2차 해킹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걱정스럽다"며 "이번 해킹이 더 큰 문제로 번지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전북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의 해킹 사건은 국내에서 발생한 국립대학교 개인정보 유출 사례 중에서도 역대급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재학생,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약 32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으며, 일반 시민들의 정보도 포함돼 있어 그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순태 정보혁신처장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후 1시 20분까지 전화 744건, 이메일 330건, 국민신문고 3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금전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신고는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문자를 받았거나 유출 사고에 대한 민원성 신고였다. 대학은 피해 현황을 파악한 후 적절한 조치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2차 해킹 예방을 위해 전북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민원접수센터를 운영, 교육부와 협력·공동 대응에 나섰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