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13점 차 뒤집다…’역전패’ 명지대 4강 진출 확정

영광/이재범 2024. 8. 2.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양대가 13점 열세를 뒤집었다.

한양대는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A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77-73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명지대에게 패한 단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양대가 근소한 우위였지만, 박지환의 행운의 3점슛 이후 명지대가 흐름을 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한양대가 13점 열세를 뒤집었다. 명지대는 비록 역전패에도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양대는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A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77-73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명지대는 1승 1패로 예선을 마감했는데 조2위를 확보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양대는 명지대에게 패한 단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 결과에서 A조의 남은 4강 진출권 한 장이 결정된다.

전반까지 박빙의 승부였다. 한양대가 근소한 우위였지만, 박지환의 행운의 3점슛 이후 명지대가 흐름을 탔다. 박지환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크게 튀어 오른 뒤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2쿼터 막판 조민근과 이민철의 3점슛을 주고받은 끝에 명지대가 35-33, 2점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다.

한양대는 준 해리건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3쿼터를 시작했다. 김주영의 골밑 득점, 이민철의 점퍼에 이어 소준혁의 3점슛까지 얻어맞아 34-44, 10점 차이로 뒤졌다. 남은 시간은 7분 9초였다.

한양대는 박성재와 김선우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이태우, 준 해리건, 이민철에게 3점슛을 내줘 10점 내외 간격만 유지했다. 3쿼터 1분 26초를 남기고 해리건에게 3점슛을 내줬을 때 43-56, 이날 가장 큰 13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명지대가 해리건을 벤치에 앉혀주고 4쿼터를 시작했다. 한양대는 높이가 낮아진 명지대 골밑을 두들겼다. 54-61로 따라붙었다. 7분 30초를 남기고 해리건이 코트에 나섰지만, 추격하는 흐름을 이어 나갔다. 4분 54초를 남기고 박성재의 3점 플레이로 62-63, 1점 차이까지 좁혔다. 명지대로 기울었던 승부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한양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4분 34초를 남기고 박성재의 속공으로 역전했다. 지역방어로 명지대 득점을 묶은 데다 중요할 때 나온 박성재의 득점력이 역전 비결이었다.

한양대는 박민재의 3점슛과 신지원의 골밑 득점으로 69-64로 앞섰다. 해리건과 소준혁에게 연속 실점해 68-69로 쫓긴 한양대는 54.9초를 남기고 박민재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양대는 끝까지 따라붙는 명지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로 마무리했다.

박성재(20점 4리바운드 2스틸)는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박민재(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는 4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켜 역전승에 앞장섰다. 김선우(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도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명지대는 이민철(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해리건(15점 6리바운드), 이태우(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환(9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분전에도 막판 뒷심 부족으로 손에 들어온 승리를 놓쳤다.

#사진_ 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