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13점 차 뒤집다…’역전패’ 명지대 4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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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13점 열세를 뒤집었다.
한양대는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A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77-73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명지대에게 패한 단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양대가 근소한 우위였지만, 박지환의 행운의 3점슛 이후 명지대가 흐름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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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A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77-73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명지대는 1승 1패로 예선을 마감했는데 조2위를 확보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양대는 명지대에게 패한 단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 결과에서 A조의 남은 4강 진출권 한 장이 결정된다.
전반까지 박빙의 승부였다. 한양대가 근소한 우위였지만, 박지환의 행운의 3점슛 이후 명지대가 흐름을 탔다. 박지환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크게 튀어 오른 뒤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2쿼터 막판 조민근과 이민철의 3점슛을 주고받은 끝에 명지대가 35-33, 2점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다.
한양대는 준 해리건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3쿼터를 시작했다. 김주영의 골밑 득점, 이민철의 점퍼에 이어 소준혁의 3점슛까지 얻어맞아 34-44, 10점 차이로 뒤졌다. 남은 시간은 7분 9초였다.
한양대는 박성재와 김선우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이태우, 준 해리건, 이민철에게 3점슛을 내줘 10점 내외 간격만 유지했다. 3쿼터 1분 26초를 남기고 해리건에게 3점슛을 내줬을 때 43-56, 이날 가장 큰 13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명지대가 해리건을 벤치에 앉혀주고 4쿼터를 시작했다. 한양대는 높이가 낮아진 명지대 골밑을 두들겼다. 54-61로 따라붙었다. 7분 30초를 남기고 해리건이 코트에 나섰지만, 추격하는 흐름을 이어 나갔다. 4분 54초를 남기고 박성재의 3점 플레이로 62-63, 1점 차이까지 좁혔다. 명지대로 기울었던 승부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한양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4분 34초를 남기고 박성재의 속공으로 역전했다. 지역방어로 명지대 득점을 묶은 데다 중요할 때 나온 박성재의 득점력이 역전 비결이었다.
한양대는 박민재의 3점슛과 신지원의 골밑 득점으로 69-64로 앞섰다. 해리건과 소준혁에게 연속 실점해 68-69로 쫓긴 한양대는 54.9초를 남기고 박민재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양대는 끝까지 따라붙는 명지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로 마무리했다.
박성재(20점 4리바운드 2스틸)는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박민재(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는 4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켜 역전승에 앞장섰다. 김선우(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도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명지대는 이민철(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해리건(15점 6리바운드), 이태우(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환(9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분전에도 막판 뒷심 부족으로 손에 들어온 승리를 놓쳤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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