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민종,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으로 4강 진출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8. 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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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김민종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전에서 우샹기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에게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승했다.

4강전 출전권을 따낸 김민종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용철 이후 40년 만에 유도 남자 최중량급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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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4강에 진출한 김민종. 연합뉴스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김민종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전에서 우샹기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에게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승했다.

한 차례씩 지도를 주고받은 김민종은 왼다리로 허벅다리를 걸어 상대를 한 바퀴 굴렸다. 한판에서 절반으로 판정이 번복됐지만 김민종은 남은 시간 27초 동안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4강전 출전권을 따낸 김민종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용철 이후 40년 만에 유도 남자 최중량급 메달에 도전한다.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종은 16강전에선 이브라힘 타타로글루(튀르키예)에게 한판승을 거뒀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김민종은 3분 29초에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절반을 따냈다. 김민종은 바닥에 엎어진 상대를 상대로 곧바로 꺾기 기술에 들어갔다. 격투기에서 ‘암바’로 불리는 팔가로누워꺾기로 항복을 받아냈다.

남자 최중량급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은 이번 대회 유력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민종은 지난 5월 한국 남자 최중량급 선수로서 3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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