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한 고비 앞둔 신유빈이 세 번 강조한 말… “머리 비우고 다시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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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만리장성'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동메달 결정전에 대해 신유빈은 "그냥 머리 다시 비우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될 것 같다"면서 "첸멍에게 진 게 분하다기보다 경기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더 냉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까 말했듯이 마음 비우고 다시 머리도 비우고 내일 경기 다시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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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전서 대회 두번째 메달 도전
냉정함 잃지 않고 나서겠단 의지
◆ 2024 파리올림픽 ◆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첸멍(중국)에 0대4(7-11 6-11 7-11 7-11)로 완패했다. 8강에서 히라노 미우(일본)와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신유빈은 첸멍을 만나서도 공격적인 탁구로 맞받았지만 대회 디펜딩 챔피언 첸멍이 워낙 강했다.
경기 후 신유빈은 “상대가 더 실력이 좋았다. 워낙 상대가 강하게 버티다 보니까 쉬운 범실도 많이 났다. 조금 아쉽지만 게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잘 쉬면서 머리도 비우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 오광헌 대표팀 감독님한테 내용은 좋았는데 상대가 집요하게 파고든 부분에 대한 준비가 안 됐던 것 같다고 하셨다”면서 “경기 내용은 좋았다고 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을 잘 준비해 다시 시작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동메달 결정전에 대해 신유빈은 “그냥 머리 다시 비우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될 것 같다”면서 “첸멍에게 진 게 분하다기보다 경기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더 냉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까 말했듯이 마음 비우고 다시 머리도 비우고 내일 경기 다시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기 전략으로 “그저 한 포인트에 집중을 하고 있고 최대한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신유빈이 동메달을 획득하면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현정화, 2004년 아테네대회 김경아에 이어 한국 선수로 세 번째 올림픽 탁구 단식 동메달리스트가 된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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