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업현장서 노동자 사망 잇달아(종합)

김혜인 2024. 8. 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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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의 공사장과 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2일 오전 5시 54분께 전남 여수산업단지의 한 제조 업체에서 제품 포장 작업을 하던 60대 작업자 A씨가 쓰러졌다.

경찰은 A씨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1시 45분께 전남 장성군 장성읍의 한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굴착작업을 하던 B(51)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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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가슴 통증 호소, 장성서 감전 사고
119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여수·장성=연합뉴스) 정다움 김혜인 기자 = 전남 지역의 공사장과 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2일 오전 5시 54분께 전남 여수산업단지의 한 제조 업체에서 제품 포장 작업을 하던 60대 작업자 A씨가 쓰러졌다.

가슴 통증을 호소한 A씨는 휴식을 취하다가 의식을 잃어 동료 직원에게 발견됐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1시 45분께 전남 장성군 장성읍의 한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굴착작업을 하던 B(51)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는 물이 흥건한 바닥에서 핸드드릴을 다루던 중 기계 전선의 피복이 벗겨지면서 감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업체 대표,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광주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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