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파쇄해야겠다"…쯔양 수익 가로채려 전 남친에 법률 자문

[앵커]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최 모씨와 사이버 레커 유튜버의 구속여부가 오늘(2일) 결정됩니다. 특히 사이버 레커들에게 쯔양을 음해하는 제보를 했던 변호사 최씨는 쯔양에게서 방송 수익을 가로채기 위해 전 남자친구와 상의하는 정황도 공개됐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버 쯔양이 어젯밤 마지막 해명이라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최모 씨가 사이버 레커들에게 유포한 탈세, 임신중절 수술 의혹 등을 설명한 겁니다.

쯔양은 전 남자친구 이모 씨가 수익 대부분을 뺏어가 세금 문제를 알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사 최씨와 이씨 사이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이모 씨(쯔양 전 소속사 대표)-최모 씨(변호사) 통화 내용 : {수익배분합의서라는 거 있잖아요… 도장 날인된 2부 다 저한테 있어요.} 아 2부 다? 잘 됐네. {제가 행정 모든 걸 다 하다보니까 제가 다 이렇게 따로따로 보관해놓거든요.} 아 그거 파쇄해야겠다 그러면.]

쯔양이 합의서를 근거로 수익배분을 요구할 경우 대응 방안도 자문합니다.

[최모 씨/변호사 : 그 문서가 있었다라는 주장만 가지고는 안되거든요. 상대방은 '그렇게 합의를 했다 문서가 있다' 그러면 '아니 무슨 그런 거 안했다' 우리는 부인하고 문서 없애버리고 부인하고.]

쯔양은 이씨의 성적학대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해 어쩔 수 없이 중절 수술을 받게 됐다고 했습니다.

최씨는 쯔양이 신고를 못할 거란 식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모 씨/변호사 : 지(쯔양)가 강간당했다고 진술하러 가야 하는데 지가 지 무덤 파는데 그걸 하겠어요?]

검찰은 최씨가 이씨의 유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막 이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