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인터뷰] "흥민이형,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네요"...김민재, SON과 맞대결 앞두고 미소로 전한 기대감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토트넘)과의 맞대결 소감을 전했다.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뮌헨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획녀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참석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32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 명문 구단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6번이나 기록한 독일 최강 팀이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에 5,000만 유로(약 74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전반기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후반기에는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새롭게 시즌을 준비한다.
김민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팀이 한국에서 프리 시즌을 치르는 게 처음이다. 좋고 기분이 좋다. 새로운 감독님의 전술을 빠르게 파악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 김민재 일문일답 ]
- 한국 방문 소감과 동료들에게 어떻게 소개를 했는지?
소속팀이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르는 게 처음이다. 좋고 기분이 좋다. 선수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려줬다. 식당이나 먹고 싶어 하는 음식도 추천을 해주려고 한다.
- 중앙 수비수 출신의 콤파니 감독이 부임했는데?
감독님과 긴 시간을 함께한 건 아니다. 워낙 유명한 선수였기에 감독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적극적인 수비를 원하시고 1대1 장면에서도 강조를 하신다. 스타일은 잘 맞는다.
- 프리시즌에서 중요하게 준비하는 부분은?
팀을 옮기기도 해서 프리시즌을 온전하게 치르지 못했던 것 같은데 모든 프리시즌은 똑같다.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즌에서의 모습도 달라질 것이다. 특별함은 없고 새로운 감독님의 전술을 파악하고 새로운 선수들과도 합을 맞춰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손흥민과의 대결 소감
흥민이형과는 연습할 때만 상대해 봤는데 소속팀으로는 처음이다. 워낙 좋은 선수다. 최대한 잘 막으려고 하겠지만 흥민이형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는 않다(웃음)
- 오전에 토마스 뮐러와 행사에 참여했는데 어떤 선수인지?
선수를 잘 챙겨주는 선수다. 팀의 레전드고 독일의 레전드다. 여러 선수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모든 선수들과 프리시즌을 동일하게 준비하고 있다. 빨리 변화를 습득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 한다.
- 이적설이 있었는데?
이적을 시도한 적도 없고 이곳에서 잘 정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 같은데?
관심을 받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저보다 더 유명한 선수들이 많다. 뮐러나 마누엘 노이어, 자말 무시알라 등이 유명해 관심을 나눠 갖고 있다. 다행이다.
- 어제 저녁에 뮌헨 선수들과 식사를 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맛있다고 해줘서 고마웠다. 중에서도 요슈아 키미히와 세르쥬 그나브리가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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