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패배에도 인터뷰서 불굴의 의지…"내일 메달 따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2024. 8. 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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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의 신유빈이 중국의 천멍에게 패배한 후 아쉬운 표정으로 오광헌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신유빈이 중국의 천멍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천멍은 2021년 도쿄 올림픽 2관왕을 차지한 세계 4위 선수입니다. 하지만 신유빈은 포기하지 않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섭니다. 경기를 마친 신유빈이 소감을 전했습니다.

- 4강전을 마친 소감은 어떻습니까?

"최선을 다했는데 상대가 더 저보다 더 탄탄했던 것 같고 실력적으로 앞섰다고 생각해서 저도 인정하고 내일 경기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게임 스코어는 4대 0으로 나긴 했지만 사실 게임 안에서 내용은 나쁘지 않았었거든요. 맞붙어 보니까 어떠셨어요?

"몇 번 기회가 찾아왔던 것 같은데 상대가 너무 강하게 버티다 보니까 저도 좀 쉬운 범실도 많이 났던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긴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 지금 체력은 좀 괜찮은가요?

"어제도 일찍 끝나서 잘 먹고 잘 쉬었는데 내일 경기도 그냥 머리도 좀 비우고 다시 재정비해서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경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다음 경기 상대가 하야타 히나가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잖아요. 한일전 어떻게 보실까요?

"상대보다 제가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서 잘 준비하면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 만들 수 있다 생각해서 제가 더 착실하게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메달 2개 기대해도 되냐"고 했을 때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도 똑같을까요?

"네 기대해 주세요. 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해 주세요

"열심히 준비해서 마지막 경기 후회 없는 경기 또 이기는 경기 하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신유빈의 동메달 결정전은 내일(3일) 저녁 8시 30분에 열립니다. 그가 또 하나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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