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 청소하려다 10층에서 추락사

최다함 2024. 8. 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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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층 건물 유리벽을 청소하려던 작업자가 10층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과 고용부는 작업 전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 중입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에 있는 건물 앞에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구급대원 여러 명이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들것을 끌고 가는 구급대원 모습도 보입니다.

잠시 뒤 남성 한 명을 들것에 싣고 구급차로 향합니다.

그제 이 건물 유리 청소에 나선 60대 작업자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기려는 겁니다.

[건물 관계자]
"(옆에) 지식산업센터를 지었으니까. 준공되고 이제 막 먼지가 나니까, 외벽 청소 좀 해달라고 했는데 이제 사고가 난 거죠."

지상에서 56미터 높이 건물 10층에서 떨어진 작업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협력업체 소속인 작업자는 10층 난간 위에서 동료와 함께 유리벽 청소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사고 장소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남성은 추락 전 안전줄이 몸에 고정되지 않았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작업자를 고용한 업체 등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구혜정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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