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男 최중량급 김민종, 절반승으로 4강 진출
파리/장민석 기자 2024. 8. 2. 19:27
한국 남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4)이 파리 올림픽 4강에 올랐다.
김민종은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8강전에서 우샹기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김민종은 경기 시작 3분 33초 만에 허벅다리 걸기로 절반을 따냈고, 이를 잘 지켜냈다.
김민종은 4강전에서 일본의 사이토 다쓰루를 상대한다. 사이토는 1984 LA 올림픽과 1988 서울 올림픽 최중량급(95kg이상급)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일본 유도 레전드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이다.
김민종은 남자 최중량급 세계랭킹 1위로, 지난 5월 한국 남자 최중량급 선수로서 3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김하윤(24)은 이어 열린 여자 78kg 이상급 8강전에서 베아트리스 소우자(브라질)에게 연장 접전 끝에 절반으로 졌다. 김하윤은 골든 스코어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시작 9초 만에 소우자에게 안아돌리기를 허용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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