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24명 수감자 맞교환…트럼프 "돈 준 거 아닌가"
【 앵커멘트 】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 이후 최대 규모로 수감자 24명을 맞교환했습니다. 기자와 군인, 살인범도 포함됐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돈을 준 거 아닌지" 의심하며 바이든 정부의 외교성과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수감됐던 월스트리트 기자와 전 해병대원 등 3명의 미국인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러시아 측 수감자와 냉전 이후 최대 맞교환이 이뤄지면서, 8명은 러시아로, 13명은 독일, 3명은 미국으로 이송됐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석방 발표 도중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 인터뷰 :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에반, 폴, 알수의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매우 힘든 대화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닙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석방된 수감자 가족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격려하고, 외교적 성공으로 자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트럼프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미국인 수감자를 석방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럼 왜 자신이 대통령일 때 못 했나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살인범을 풀어준 이유가 돈을 지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항에 직접 나가 석방돼 돌아온 자국민을 포옹하며 직접 맞이했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무엇보다, 여러분 모두가 고국에 돌아온 것에 대해 축하드립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수감자 교환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과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뒷거래설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양성훈
#수감자 맞교환 #바이든 #푸틴 #WS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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