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화인가 스캔들' 정지훈, "원래 마라 맛 7단계…수위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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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지훈(활동명 비)가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 변신에 관해 생각을 전했다.
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화인가 스캔들'의 타이틀롤 서도윤 역으로 활약한 정지훈이 촬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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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활동명 비)가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 변신에 관해 생각을 전했다.
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화인가 스캔들'의 타이틀롤 서도윤 역으로 활약한 정지훈이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정지훈은 "서도윤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정적이고 그동안 제가 보여줬던 이미지와 상반된 사람이다. 기둥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문어체를 쓰는 사람이라 원래 저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조금 어색한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에게서 이런 캐릭터도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며 새로운 캐릭터 시도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역할은 표정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애초부터 자기와 동고동락했던, 심장을 나눴던 친구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상황에서 표정 변화가 많이 있으면 안 됐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비가 연기한 서도윤은 병이 있어 친구의 도움을 받아 병이 호전된다. 이후 서도윤은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목숨 걸고 지킨다"며 진한 우정을 나눴다. 하지만 친구는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미스테리한 인물에게 살해당한다.
또 그는 '화인가 스캔들' 속 인물들이 모두 텐션이 높기에 본인의 텐션을 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재문(한상일 역) 선배님이나 서이숙(박미란 역) 선배님, 김하늘(오완수 역)에게 많이 기댔다. 극 중에서 그들은 항상 화가 나 있거나 급박한 상황에 부닥치기 때문에 텐션이 높아져 있다. 처음 대본 리딩할 때 느꼈다. '나까지 톤이 높아지면, 잡아주는 사람이 없겠다'고. 그래서 항상 톤을 일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김하늘 배우와 키스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극 중 김하늘(오완수 역)은 정겨운(김용국 역)과 부부 사이로 나온다. 하지만 비와 키스신에 시청자들은 '불륜'이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그는 "키스신은 있었지만, 불륜은 절대 아니었다. 목숨을 몇 번이나 구해주고 둘이 고난을 함께 겪어서 서로에게 연민을 느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 다 절벽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표정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불륜이 아니라 연민이라고 시청자들을 설득하고 싶었는데, 나름대로 설득이 됐다고 생각한다. 키스신을 촬영하는 날 부산에서 그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전날 액션신을 찍고 새벽에 거기까지 가서 또 배 타고 들어가서 찍었다. 둘 다 초췌하게 나왔다. 찍고 보니 엄청 초췌하게 나와서 오히려 자연스럽고 괜찮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원래 대본보다 수위가 많이 낮아진 거다. 원래는 마라탕 7단계였는데, 3단계로 낮췄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정지훈이 주연을 맡은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의 재벌가 '화인'에서 벌어지는 상속 문제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와 그의 경호원 서도윤이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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