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도’ 주말엔 더 덥다

2024. 8. 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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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럼 이 더위가 언제까지 갈지, 광화문 광장에 나가있는 정재경 기상캐스터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정 캐스터, 어떻습니까. 다음 주까지만 좀 버티면 되나요?

[기상 캐스터]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 휴가철을 지나 이달 중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빌딩 숲인 도심은 더 더운데요.

지금 퇴근 시간인데도 이렇게 열화상 카메라로 보면 온통 붉은색으로 나옵니다.

광화문광장 바닥도, 광장 앞 도로도 높은 온도를 뜻하는 붉은 색, 달궈진 바닥 표면은 40도 가까이 나옵니다.

오후에 남산에 올라가 찍어봤는데 서울 도심만 섬처럼 붉게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복사열이 강한 데다 열기가 쌓이는 열섬 현상 때문에 온실처럼 푹푹 찌는 겁니다.

이번 주말 더 더워집니다.

오늘 폭염경보 속에 32.4도까지 올랐던 서울은 내일과 모레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습도까지 높아서 체감 기온은 35도를 넘겠고요.

강릉과 대구 36도 등 영동과 내륙은 더 뜨겁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됩니다.

폭염은 통상적으로 광복절 전후까지 이어지지만 열기가 쌓이면서 더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다음 달 초까지는 평년보다 더 덥습니다.

온열질환 우려가 큰 만큼 되도록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체온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이락균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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