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가결…여 정책위의장에 김상훈
[앵커]
오늘(2일)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25만 원 민생지원금법 등 쟁정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신동욱 원내대변인은 "출근한 지 이틀밖에 안 된 방통위원장을 끌어내려야 할 중대한 법률 위반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대전MBC 사장을 지내며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하고 직원들을 불법으로 사찰하는 등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방어하고 있습니다.
탄핵안 표결에 앞서 여야 입장이 첨예했던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법도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 이후 민주당 주도로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뒤이어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또다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나섰습니다.
첫 주자로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등판해 반대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새 지도부 인선을 발표했다면서요?
[기자]
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일) 대구 4선 김상훈 의원을 새 정책위의장으로 내정했습니다.
한 대표는 "김 의원과 개인적인 우정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정책적으로 뛰어나고 안정감 있는 분"이라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정치개혁특위 간사와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낸 김 의원은 당내에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당헌·당규에 따른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1년으로, 의원총회의 추인을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사퇴 문제를 놓고 친윤계와 친한계 간 갈등은 일단 확전을 피했지만, 여전히 긴장 수위가 높은 만큼 추이가 주목됩니다.
이로써 한동훈 대표는 총 9명으로 이뤄진 지도부 중 5명을 자신의 '우군'으로 포진하게 됐는데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내정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