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6% 내려 2,670선 마감‥시가총액 78조 원 증발

김건휘 gunning@mbc.co.kr 2024. 8. 2.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코스피가 하루 사이 100포인트 넘게 반납하며 2,67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49포인트, 3.65% 내린 2,676.19로 마감했는데, 지난 2020년 8월 20일의 3.66%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코스피가 하루 사이 100포인트 넘게 반납하며 2,67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49포인트, 3.65% 내린 2,676.19로 마감했는데, 지난 2020년 8월 20일의 3.66%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수 하락폭으로 봐도 지난 2020년 3월 19일의 133.56포인트 이후 4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내려갔습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전체 시총은 2천189조 7천여 억 원으로, 어제의 2천268조 4천여 억 원에 비해 78조 6천여 억 원가량 줄었습니다.

하루 동안 시총 감소 규모로는 지난 2020년 3월 19일의 89조 6천여 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큽니다.

코스피의 급락은 어제 미국시장에서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가 46.8로, 시장 예상치인 48.8보다 낮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공포감이 커진 데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천435억 원, 기관은 7천785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별주를 살펴보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인공지능 관련 테크주가 급락하면서, SK하이닉스가 10.40% 폭락한 17만 3천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미반도체 9.35%, 삼성전자 4.21% 등 반도체주가 나란히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삼성전자의 낙폭은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입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3432_3645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