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임시현·김우진, 슛오프 접전 끝에 대만 꺾고 혼성전 8강 진출 [파리올림픽]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8. 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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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슛오프 접전 끝에 대만을 꺾고 혼성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대회 양궁 혼성전 16강전에서 대만의 레이젠잉, 다이여우쉬안에게 슛오프 끝에 5-4(37-35 39-37 36-38 38-40 <20-19>)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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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슛오프 접전 끝에 대만을 꺾고 혼성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대회 양궁 혼성전 16강전에서 대만의 레이젠잉, 다이여우쉬안에게 슛오프 끝에 5-4(37-35 39-37 36-38 38-40 <20-19>)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남녀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임시현과 김우진의 조합이었기에 순조로운 통과가 예상됐지만 예상 밖 접전이 펼쳐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1세트를 37-35로 가볍게 잡아낸 한국의 임시현과 김우진은 2세트도 39점을 합작하며 37점을 기록한 대만을 꺾고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경기는 3세트부터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3세트 한국이 36점에 그친 사이 대만이 38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가져간 것이다. 스코어 4-2.

4세트 한국은 절치부심해 38점을 쏘면서 흐름을 다시 끌어올렸다. 그러나 대만이 4발을 모두 10점으로 장식하면서 도합 40점을 기록, 스코어 4-4로 경기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팀 당 두발씩 쏘는 슛오프까지 상황이 전개됐다. 그리고 위기서 임시현과 김우진이 흔들리지 않고 모두 10점씩을 쏘면서 도합 20점을 기록, 19점을 명중시킨 대만을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임시현과 김우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 34분 준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 마우로 네스폴리조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혼성전 2연패와 함께 개인 2관왕에 도전 중인 두 사람이다.

우선 한국은 해당 종목이 신설된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 김제덕(예천군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2연패 도전이다.

김우진과 임시현 또한 이번 대회서 각각 남녀 단체전 우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전에서 승리하면 2관왕에 오를 수 있다. 개인전에도 나란히 16강전에 진출한 두 사람인만큼 최대 3관왕도 노려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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