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펀드, 2448억원으로 한양증권 우선협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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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펀드' KCGI가 한양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CGI는 이날 한양증권 종가(1만5580원)보다 4배 이상 높은 1주당 6만5000원을 매매대금으로 제시해 약 2449억원을 써냈다.
한양증권은 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주식회사 KCGI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주식회사 엘에프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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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강성부 펀드' KCGI가 한양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CGI는 이날 한양증권 종가(1만5580원)보다 4배 이상 높은 1주당 6만5000원을 매매대금으로 제시해 약 2449억원을 써냈다.
한양증권은 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주식회사 KCGI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주식회사 엘에프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한양학원이 보유 중인 지분 16.29% 중 11.29%(143만7590주)를 비롯해 특수관계인 백남관광(10.85%, 138만1149주)과 에이치비디씨(7.45% 94만8324주) 등이 갖고 있는 지분 29.6%(376만6973주)다.
인수가격은 주당 6만5000원으로 책정돼 인수금액은 2448억원이다. 이날 종가 기준 한양증권의 시가총액은 1983억원으로 매각 대상의 지분가치는 약 600억원이다.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하면 18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한양증권 인수전에는 KCGI를 비롯해 케이엘앤파트너스-HXD화성개발, 케이프투자증권, LF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CGI는 작년 1월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해 KCGI자산운용을 출범시켰다. 그로부터 약 1년 7개월 만에 한양증권까지 인수해 자산운용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금융업계에 영향력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CGI와 한양학원 등은 앞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상해 매매대금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양측이 거래 조건에 합의하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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