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소용 없었나…'25만원 지원법' 통과

오대영 기자 2024. 8. 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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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의원, 무제한 토론 중 눈물 보이기도
[박수민/국민의힘 의원 : 소상공인의 숫자가 많은지…]

새벽 5시 무렵, 목소리는 갈라지고 발은 저려옵니다. 동료 의원들도 꾸벅꾸벅 졸고요. 책을 읽는 모습도 나타나죠. 15시간 50분,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을 세운 사람. 바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입니다.

[의장님! 칭찬 좀 해주세요!]

[우원식/국회의장 : 박수민 의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멀쩡하네!]

[10시간은 더할 수 있겠어!]

13시간 12분, 김용태 의원의 직전 최장 기록을 넘었는데요. 필리버스터,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당의 유일한 무기라는 의미가 있지만요.

일각에서는 '체력장으로 변질됐다' '정치적으로 피로감을 부추긴다'는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무제한 토론 첫 주자였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어제(1일)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본회의 단상을 지켰는데요. 역대 최장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필리버스터 돌입

지난 1일, 오후 2시 54분부터 '15시간 50분' 최장 기록 경신

[박수민/국민의힘 의원 : 나는 어떤 순간에 가장 빛날 수 있는가. 나는 어떤 순간에 가장 나다운가. 25만 원 상품권이 뿌려질 때 가장 나답게 느껴지시는지요. 나와 가족을 책임진다는 자율, 책임의 정신에서 가장 멋지게 느껴지시는지요. 저는 오늘의 토론으로 이 선택지를 아이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To. 아이들
아빠는 25만원 상품권을 반대했지만…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너희들의 미래를 책임진다… 죄송합니다…

[박수민 화이팅!]

[진정성이 화아악 느껴진다!]

Q. 여당 박수민 '역대 최장' 무제한 토론…어떻게 봤나

Q. 개혁신당 '25만원 지원법' 반대하는데…왜

Q.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위헌 여부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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