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소용 없었나…'25만원 지원법' 통과
새벽 5시 무렵, 목소리는 갈라지고 발은 저려옵니다. 동료 의원들도 꾸벅꾸벅 졸고요. 책을 읽는 모습도 나타나죠. 15시간 50분,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을 세운 사람. 바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입니다.
[의장님! 칭찬 좀 해주세요!]
[우원식/국회의장 : 박수민 의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멀쩡하네!]
[10시간은 더할 수 있겠어!]
13시간 12분, 김용태 의원의 직전 최장 기록을 넘었는데요. 필리버스터,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당의 유일한 무기라는 의미가 있지만요.
일각에서는 '체력장으로 변질됐다' '정치적으로 피로감을 부추긴다'는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무제한 토론 첫 주자였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어제(1일)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본회의 단상을 지켰는데요. 역대 최장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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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필리버스터 돌입
지난 1일, 오후 2시 54분부터 '15시간 50분' 최장 기록 경신
[박수민/국민의힘 의원 : 나는 어떤 순간에 가장 빛날 수 있는가. 나는 어떤 순간에 가장 나다운가. 25만 원 상품권이 뿌려질 때 가장 나답게 느껴지시는지요. 나와 가족을 책임진다는 자율, 책임의 정신에서 가장 멋지게 느껴지시는지요. 저는 오늘의 토론으로 이 선택지를 아이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To. 아이들
아빠는 25만원 상품권을 반대했지만…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너희들의 미래를 책임진다… 죄송합니다…
[박수민 화이팅!]
[진정성이 화아악 느껴진다!]
Q. 여당 박수민 '역대 최장' 무제한 토론…어떻게 봤나
Q. 개혁신당 '25만원 지원법' 반대하는데…왜
Q.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위헌 여부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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