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살인’ 피의자 정신병력 없어…마약검사도 음성

신선민 2024. 8. 2.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 모 씨는 정신 질환으로 치료받은 기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백 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다고 볼만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 모 씨는 정신 질환으로 치료받은 기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백 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다고 볼만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백 씨는 오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앞서 백 씨가 마약 검사를 거부하자 백씨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모발과 소변 등을 확보해 확인했으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도 의뢰한 상태입니다.

또 경찰은 백 씨에 대해 "정신질환 유무에 대한 진단 등 객관적으로 확인된 자료가 부족하고, 피해자·피의자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해 가족 등에 대한 2차 가해 가능성 등을 감안, 현재 신상정보공개심의위 개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 씨는 어제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면서 "나는 심신 미약이 아니다. 멀쩡한 정신으로 (범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백 씨는 지난달 29일 밤 서울 은평구 아파트 정문 앞에서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인 남성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백 씨는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던 피해자를 향해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백 씨는 A 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