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뻘 택시기사 폭행하고 수사관 비웃던 유튜버, 결국 재판행
[앵커]
올해 2월 전북 전주에서 아버지뻘의 택시 기사를 폭행한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알고 보니 이 남성 택시 기사 폭행 외에도 다수의 형사 사건에 연루돼 결국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택시 기사를 향해 손을 올리더니 때릴 듯 위협합니다.
<현장음> "야 이 ○○○아, 아 ○○, 야"
욕을 하던 이 남성,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리더니 문신을 보여주며 힘을 과시합니다.
<현장음> "야 이리로 와봐. 나 힘 ○○ 세지. 내가 말했지, 내가 말했지"
지난 2월 전북 전주에서 고령의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위협한 20대 A씨입니다.
당시 해당 영상은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유포됐고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후 A씨는 자신을 '택시기사 폭행 문신남' 등으로 홍보하며 유튜브를 개설해 폭력적인 영상을 올리고 수익을 올렸습니다.
또한 A씨는 전주와 광주 등을 오가며 철제 의자를 휘둘러 시민들을 다치게 하고 SNS에 성폭행 피해 여성과 성관계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다수의 피해 사건을 인지한 수사기관은 A씨를 상해 및 특수폭행, 특수협박 등으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특히 A씨는 검찰 조사 중에도 수사관을 농락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거나 또 자신을 수사한 경찰관에게 전화해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저 광수대(광역수사대) 있잖아요. 끌고 나 ○○지구대 갑니다. 에? (뚝) 이 ○○○ 봐봐 넌 뒤졌어"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악성 콘텐츠 유포자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전주지검_정읍지청 #문신남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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