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외 고전'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서 천신만고 끝 8강행

한국 양궁대표팀이 혼성 단체전 16강에 나서 타이완을 상대로 5-4로 승리했다. 사진은 2일(한국시각)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 16강에 나선 김우진과 임시현. /사진=뉴시스

한국 양궁대표팀이 혼성 단체전 16강에서 타이완을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대표팀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16강에서 세트 스코어 5-4(37-35 39-37 37-38 38-40 20-19)로 신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우진과 임시현은 두 세트를 먼저 획득하며 여유롭게 승리할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3세트에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김우진이 쏜 두발이 모두 10점을 맞췄으나 임시현은 각각 9점과 8점에 그치면서 타이완에 한점 차로 패했다. 흐름을 탄 타이완은 4세트에서 4발 모두 10점에 득점한 끝에 4세트를 가져갔다.

탈락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두 선수 모두 슛오프에서 10점을 쏜 끝에 타이완을 상대로 승리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날 밤 9시34분 이탈리아를 상대로 8강 전에 나선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