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김민재 직접 뮌헨 방출설 종결 "그런 생각한 적도 없다...내 목표는 여기서의 성공"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민재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2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이에른과 토트넘은 3일 이곳에서 대결한다.
김민재는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낸다. 세계적인 구단인 바이에른의 방한에 한국 팬들의 환대가 엄청나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도 놀랐을 정도다.
김민재 역시 "한국에서 프리시즌 보내는 게 처음이다. 좋게 생각한다. 기대 많이 했다. 팀에 있으면서 프리시즌 시작하고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한국 문화를 잘 설명해줬다. 식당이나 먹고 싶은 걸 추천해줬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며 바이에른 동료들에게 한국을 잘 소개해주겠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다가오는 시즌 콤파니 감독과 함께 달려야 한다. 월드 클래스 센터백 출신이지만 아직 감독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과의 성공을 기대했다. "감독님이랑 긴 시간을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유명하고 좋은 선수였다. 귀담아듣고 있다.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원하신다. 적극적인 수비를 원하고, 일대일 수비를 자주 요구한다. 궁합은 잘 맞는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하고, 나폴리로 이적했을 때도 그리고 바이에른에서의 첫 시즌조차 프리시즌을 완벽하게 보낸 적이 없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프리시즌 출발일부터 지금까지 쭉 참가하면서 다음 시즌을 위한 몸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정작 김민재는 "우선 팀을 많이 옮겨서 온전한 프리시즌을 보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도 "모든 프리시즌은 똑같다. 특별하게 생각한 건 없다. 새로운 감독, 전술에 적응하고 새로운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이날 오전 토마스 뮐러 등 바이에른 동료들과 행사도 참여했다. 평소에도 재미난 선수로 유명한 뮐러 덕분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사였다는 후문이다. 김민재는 "뮐러 같은 선수는 어떤 선수이든 잘 챙겨준다. 팀의 레전드고 독일의 전설이다. 여러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한다"며 뮐러를 칭찬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랑 똑같이 잘 준비 중이다. 감독님이 바뀌면서 전술을 습득하고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다소 부진한 후에 과도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는 바이에른에서 김민재를 방출한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최근에도 인터밀란 이적설부터 방출 1순위라는 이야기가 현지 매체를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민재는 "그런 적도 없고, 여기서 잘하는 게 제 목표다"며 확실하게 잔류를 선언했다.
이번 맞대결은 김민재와 손흥민의 맞대결로도 주목받는다. 김민재와 손흥민은 적으로 만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민이 형이랑 연습할 때만 상대팀으로 해봤다. 실제로 다른 소속팀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 좋은 선수다. 최대한 잘 막으려고 해야 한다. 흥민이 형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토트넘에 많다. 모든 선수들 잘 막아야하지만 흥민이 형이랑은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선수들과 장난치는 것으로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뮐러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안녕하세요'를 '나는 바보입니다'로 알려줬다. 이번에도 비슷한 장난을 했는지 묻자 "다른 단어를 많이 알려주고 있다. 미디어에 노출된 상황 속에 시간이 많이 없었다. 저희끼리 따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민재는 이번에 정말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투어도 처음이라 김민재 역시 다소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민재는 솔직하게 "관심받는 걸 안 좋아한다. 저한테 관심이 집중됐다고 하시는데 저보다 더 유명한 선수들이 있다. 뮐러, 마누엘 노이어,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도 다 유명하다. 그 관심을 나눠서 받고 있어서 다행이다"고 대답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선수단이 도착한 첫날 저녁에 선수단과 스태프를 초청해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무시알라는 "김민재가 저녁 식사를 초대해줬다. 한국식 바비큐를 먹었다. 매운 국수도 있었는데 맛있었다. 한국이 정말 좋다. 모든 게 잘 정리되어 있다"며 후기도 전했다.
김민재는 "모든 선수들이 다 맛있다고 해줘서 고마웠다. 잘 먹었던 선수는 키미히, 그나브리다. 두 선수가 이것저것 시켜서 잘 먹었다"고 말했다.
[김민재 기자회견 전문]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한국에서 프리시즌 보내는 게 처음이다. 좋게 생각한다. 기대 많이 했다. 팀에 있으면서 프리시즌 시작하고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한국 문화를 잘 설명해줬다. 식당이나 먹고 싶은 걸 추천해줬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콤파니 감독과의 궁합?
▶감독님이랑 긴 시간을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유명하고 좋은 선수였다. 귀담아듣고 있다.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원하신다. 적극적인 수비를 원하고, 일대일 수비를 자주 요구한다. 궁합은 잘 맞는 것 같다
-온전한 프리시즌?
▶우선 팀을 많이 옮겨서 온전한 프리시즌을 보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모든 프리시즌은 똑같다. 특별하게 생각한 건 없다. 새로운 감독, 전술에 적응하고 새로운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뮐러와의 이벤트
▶뮐러 같은 선수는 어떤 선수이든 잘 챙겨준다. 팀의 레전드고 독일의 전설이다. 여러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한다"며 뮐러를 칭찬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랑 똑같이 잘 준비 중이다. 감독님이 바뀌면서 전술을 습득하고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이적설?
▶그런 적도 없고, 여기서 잘하는 게 제 목표다"며 확실하게 잔류를 선언했다.
-손흥과의 맞대결?
▶흥민이 형이랑 연습할 때만 상대팀으로 해봤다. 실제로 다른 소속팀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 좋은 선수다. 최대한 잘 막으려고 해야 한다. 흥민이 형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토트넘에 많다. 모든 선수들 잘 막아야하지만 흥민이 형이랑은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
-바이에른 선수들에게 알려준 한국어가 있다면?
▶다른 단어를 많이 알려주고 있다. 미디어에 노출된 상황 속에 시간이 많이 없었다. 저희끼리 따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은 바이에른. 이 속에서 관심 받는 걸 선호하는지?
▶관심받는 걸 안 좋아한다. 저한테 관심이 집중됐다고 하시는데 저보다 더 유명한 선수들이 있다. 뮐러, 마누엘 노이어,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도 다 유명하다. 그 관심을 나눠서 받고 있어서 다행이다.
-저녁 식사 대접
▶ 모든 선수들이 다 맛있다고 해줘서 고마웠다. 잘 먹었던 선수는 키미히, 그나브리다. 두 선수가 이것저것 시켜서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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