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사과 되자 金배…신선과실 20% 넘게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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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물가는 2.6% 올랐습니다.
넉 달째 2%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긴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걱정거리가 있는데 과일입니다.
사과와 배는 이제 장바구니에 담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신선과실 물가가 21% 넘게 뛰었습니다.
물량이 차츰 늘고 있는 사과값은 전달보다 상승 폭을 줄였지만 배는 1.5배 넘게 오르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둘 / 서울 양천구 : (과일) 많이 덜 먹죠. 행사하나 보고 안 챙기던 전단지도 많이 챙기게 되고. 채소보다는 차라리 고기가 더 싼 것 같아요.]
[김민기 / 서울 양천구 : 동료나 선후배들 (보면) 집을 대출을 하고 다달이 이자가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 애들 교육비를 줄일 순 없고 그래도 줄일 수 있는 게 식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2.2%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6%를 기록하며 지난 4월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폭이 줄면서 석유류 가격이 1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가 4주 연속 하락해 다시 둔화될 전망입니다.
하반기 물가가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에 수렴해 가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치솟는 집값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권대중 / 서강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 무주택자가 주택을 분양만 받아도 시장은 안정화돼요. (정부가) 비아파트 부분까지 활성화시키는 정책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당장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야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여요.]
오는 22일 통화정책 방향을 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한국은행의 딜레마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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