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손흥민 형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뮌헨 떠나려 한 적 없다”[스경X현장]

박효재 기자 2024. 8. 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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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뮌헨은 오는 3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소속으로 토트넘(잉글랜드) 캡틴 손흥민과 맞대결하는 김민재가 손흥민과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 전날인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손흥민과 대표팀에서는 동료이지만, 이번 경기로 처음 적수로 맞붙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4.07.31 권도현 기자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민재는 “흥민이 형은 워낙 좋은 선수다. 토트넘에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 다 잘 막으려고 해야겠지만, 흥민이 형이랑은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답하며 웃었다.

김민재는 2023~202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았지만, 손흥민은 소속팀의 UCL 진출 실패로 맞대결을 펼칠 수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계 최고 명문구단 중 하나인 뮌헨에 합류했지만, 해외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혹독한 주전 경쟁을 벌였다. 팀을 떠날 것이란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그런 적도 없고, 여기서 잘 정착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하는 게 제일 가장 큰 목표다”며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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