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샤워에 얼음특식까지 우치동물원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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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우치공원 동물원 동물들도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2일 오후 2시 광주시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 코끼리사.
우치공원 동물원은 더위로 지친 동물에게 냉수샤워를 시키고 제철과일로 만든 특별식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우치공원 동물원 안주홍 사육사는 "해양동물 같은 경우에도 얼음으로 만든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살아있는 민물장어도 보양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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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얼음 특식으로 무더위 식혀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우치공원 동물원 동물들도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2일 오후 2시 광주시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 코끼리사.
아시아코끼리 모녀인 봉이(27)와 우리(15)가 연신 코를 흔들며 폭염에 힘겨워 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지켜본 사육사가 호스를 이용해 시원한 물줄기를 코끼리 모녀의 온몸에 뿌렸다. 코끼리 모녀는 냉수샤워에 기분이 좋았는지 '뿌우우' 숨을 내쉬기도 했다. 코끼리 모녀는 서로 입을 벌리며 물을 받아 먹었다.
코끼리 모녀는 하루에 두 번이상 냉수샤워를 하고 있다. 샤워를 마친 후에는 수박과 사탕수수 등과 같은 특식을 먹었다.
우치공원 동물원은 더위로 지친 동물에게 냉수샤워를 시키고 제철과일로 만든 특별식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우치공원 동물원 강주원 수의사는 "과일은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도 더 좋고 기호성이 높은 식품이다"면서 "폭염이 지속되면서 식욕이나 이런 게 떨어질 수도 있는데 과일을 먹다 보면 애들도 기운도 좀 더 되찾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원숭이들에게도 수박과 샤인머스캣 등 제철 과일로 만든 얼음 특식이 제공됐다.
알락꼬리여우 원숭이들은 얼음 특식 앞에 옹기종기 모여 서열과 상관없이 하트 모양으로 된 수박을 만지고 흔들며 맛을 봤다. 다람쥐원숭이도 얼음특식 앞에서 오랫동안 서서 과일을 먹었다. 갈색꼬리감기원숭이들은 줄에 매달린 얼음 특식 먹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해양동물에게도 특별 보양식이 제공되고 있다.
광주우치공원 동물원 안주홍 사육사는 "해양동물 같은 경우에도 얼음으로 만든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살아있는 민물장어도 보양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치공원 동물원은 폭염 속에 혹시나 아프지 않을까 동물들의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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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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