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서울 집값 상승 가팔라…광복절 전 대책 발표"

김태영 기자 2024. 8. 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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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관련해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와 마·용·성 위주로 많이 오르고 있고 최근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가파른 것으로 보여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8월 15일 이전에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책을 관계부처 간 논의하고 있다"며 "주로 내용은 공급 대책 위주로 지금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 발표할지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세제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출 규제 등 금융 대책의 포함 여부에 대해선 "대출 규제나 금융 쪽도 다 보고는 있지만 이번에 금융 쪽을 포함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대책이 공급 위주 대책인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금리 결정 문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이라 정부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9월 22일 금통위가 열리는데 그때 금통위원들이 우리 부동산 시장 동향과 가계부채 등을 보면서 종합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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