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흥민이 형이랑 마주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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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만나고 싶지는 않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김민재는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해 "흥민이 형을 다른 소속팀으로 상대하는 건 처음"이라며 "토트넘의 다른 뛰어난 선수들도 다 잘 막으려고 노력해야겠지만, 흥민이 형은 최대한 만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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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상대하는 건 처음”
“최대한 만나고 싶지는 않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맞붙는다.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우승(33회) 팀인 뮌헨이 한국을 찾은 것은 124년 창단 역사상 처음이다.
김민재는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해 “흥민이 형을 다른 소속팀으로 상대하는 건 처음”이라며 “토트넘의 다른 뛰어난 선수들도 다 잘 막으려고 노력해야겠지만, 흥민이 형은 최대한 만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과의 궁합에 대해선 “잘 맞는 것 같다”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김민재는 “콩파니 감독과 긴 시간을 함께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좋은 선수셨던 만큼 말씀을 귀담아들으려고 하고 있다.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원하시는 것 같다. 스타일은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새 감독님과 새 전술, 새 선수들과 잘 맞춰서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시즌 초반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불안함을 노출하며 자주 실점의 빌미가 됐고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이적설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면서 “뮌헨에 잘 정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큰 목표”라고 했다.
뮌헨 선수단은 1일 방한했지만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먼저 귀국해 공항에서 뮌헨 선수단을 직접 맞았다. 그는 “먹고 싶어 하는 음식과 식당 등을 추천해줬는데 모든 선수가 맛있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며 “세르주 그나브리와 조슈아 키미히 등이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잘 먹었다”고 전했다.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서는 “나는 관심 받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저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등 유명한 선수들이 많아서 관심을 나눠서 받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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