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에 금값 최고치 경신 국제유가는 급락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4. 8. 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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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자 2일(현지시간) 주가는 하락한 반면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가도 하락했다.

이날 금 선물 가격은 33.90달러(1%) 오른 온스당 2514.70달러를 기록했다.

채권 수요도 늘어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3%대로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탓에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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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 엄습 ◆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자 2일(현지시간) 주가는 하락한 반면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가도 하락했다.

이날 금 선물 가격은 33.90달러(1%) 오른 온스당 2514.70달러를 기록했다. 채권 수요도 늘어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3%대로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원화값은 이날 오후 크게 뛰었다. 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증시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장 대비 5.0원 내린 1371.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원화값은 1360.96으로 급등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탓에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국시간 오후 11시 기준 전장보다 3.09% 하락한 배럴당 73.9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2.5% 하락한 배럴당 77.5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미국 상업용 부동산시장도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온라인 부동산 경매 사이트 '텐엑스'에서 UBS 리얼티 인베스터스가 소유한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건물이 직전 매매가 대비 40분의 1에 불과한 850만달러(약 116억원)에 낙찰됐다.

1963년 웨스트 50번가 135번지에 지어진 해당 건물은 한때 미국 3대 통신사 버라이즌의 전신인 뉴욕전화회사와 보석 소매업체 제일스(Zales) 같은 유명 회사가 입주했던 곳이다.

앞서 올해 6월에는 맨해튼 센트럴파크 근처의 유서 깊은 브로드웨이 1740번지 빌딩이 매입가 대비 30% 수준에 불과한 1억8500만달러(약 2500억원)에 팔린 소식이 전해지며 부동산시장에 충격을 가하기도 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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